삿포로 1박 2일 혼자 여행 - 삿뽀로 가볼만한 곳 ( 스스키노, 삿포로 역, 파타고니아, 시로이코이비토 파크, T38 전망대, TV타워, 홋카이도청, 징기스칸 다루마, 잇핀)

2020. 1. 5. 02:00여행


첫 일본여행을 도쿄로 갔다 온 뒤에 

일본의 다른지역도 어떨지 궁금해서

금요일 퇴근하자 마자 비행기표 예약후 1박 2일 삿포로로 갔다온 후기를 쓴다


특가가 떠서 왕복 10만원 정도에 눈이 돌아서 바로 예매해버렸음ㅎ


삿포로는 눈으로 유명한 도시다

일본의 최북단에 위치해 위도가 서울보다 높다

삿포로 현지에서 구글맵을 켰는데 북한보다 위에 있어서 순간 흠칫했었던ㅋㅋㅎ


신치토세 공항에 착륙하자 마자 한국어가 반겼다

어서 오세요 홋카이도에

뭔가 완벽하지 않은 문장이지만 

반가운 문구였다


쾌속 에어포트? 덴샤를 타고 바로 삿포로 시내로 향했다

고고싕~~~~~~~~~~~~~


한 50분정도 간 것 같은데

반대편에서 전철이 지나갈때마다 소리가 엄청커서 사람들이 놀랬다

ㅋㅋㅋㅋ개깜놀


삿포로 역은 근사했다 키레이~~


도쿄는 블로그, 카페를 통해 관광지를 많이 알아보고 가서 어디선가 본 듯한 느낌이 들었지만

삿포로는 오직 스스키노 아저씨 하나만 안 채로 가서 

하나하나가 새로운 느낌이었다


삿포로 시내에는 지하 통로가 있지만

거리의 모습을 최대한 눈에 담고 싶어서 호텔까지 걸어갔다

도쿄에서도 하루 3~4만보 이상 걸었는데

삿포로에서 재연 ㅠ


구글맵을 따라서 호텔로 가는 도중에 마주친 니카 아저씨

삿포로의 랜드마크 상징물이다


곤방와 니카상~~~


간판 색이 계속 바껴서 보는것만으로도 재밌었음 ㅎㅎㅎ


  실수로 빠뜨렸는데

호텔로 가기 전에 들린 삿포로역 T38 전망대이다!!

동서남북으로 가지런히 정리된 도시의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삿포로는 인구가 200만명이 안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지평선 끝까지 빛이 끝나지 않았다 

신기신기


여시 폰 카메라로는 도시의 야경을 담기가 힘들다...


1박 2일이기 떄문에

서둘러 스스키노 스시잔마이에 가서 참치를 먹었다 ㅋㅎ

스시잔마이는 체인점이라 일본 전국에 있는데

스피디 하게 참치를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웨이팅이 금방 빠져서 

마구로 셋트와 나마비루를 먹었다


역시 닛폰 마구로와 사이코오~




삿포로 tv타워를 영접했다그리고 삿포로의 또 다른 명물


타워의 마감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안에는 들어가지 않았고

밖에서 한참을 구경했다


오도리공원에 위치해 있는데

도심 한 가운데 평지에 이런 타워가 있는게 새로웠다 ㅋㅎ


내가 알기론 남산 타워, 83 우방 타워, 부산 타워 전부다 높은 언덕(?)위에 위치해 있는데

평지는 처음이다


도쿄 타워도 언덕 위에 있어서 조금 올라갔었다


첫날은 스스키노 야키토리 가게인 토리Q에서 

야키토리와 하이볼, 생맥주를 마시고 마무리했다

토리q는 가족 4인이서 운영하는 가게인데

사장님이 정말 친절하고 한국어 메뉴판도 구비되어 있기 때문에

기분 좋게 먹고 나올 수 있는 가게다

추천한다!


1박 2일 일정이라

벌써 귀국일 아침이 밝았다 ㅋㅋㅋ


아침에 보는 tv타워는 밤과는 또 달랐다

오도리공원의 꽃들도 잘 보여서 

평화로운 아침을 만끽할 수 있었다 ㅋㅎ


한국사람들도 많이 보였고

어딜가나 많은 중국사람들도 많이 보였다


삿포로의 유명 관광지인 홋카이도청을 구경하러 갔는데

예쁘긴 하지만 달랑 건물 한채가 끝이라 허무했다


그래도 여행온 사람들은 기분 좋게 전부 사진을 찍고 있었다


그런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여행의 묘미라고 생각한다


ㅎㅎ


점심도 먹지 않고 


홋카이도 명물 시로이 코이비토를 만드는 

시로이 고이비토 파크를 방문했었는데

사진을 지워버려서 사진이 없다.


멀리서 본 외관은 찰리와 초콜렛 공장 삘이었는데

안은 동화속에 온 듯한 모습이었다

고전 게임 롤러코스터에 나올 듯한 음악이 계속 흘렀고

신비한 느낌이 들어서

애들이 가기엔 정말 최적의 장소였다고 생각한다


오미야게를 몇개 구입하고

신 치토세 공항으로 출발했다


파타고니아 레트로 x를 사기 위해서 방문했었던 

삿포로 파타고니아 매장 ㅎㅎ

삿포로 현지인들도 파타고니아는 많이 입고 다니던데

매장에 예쁜게 없어서 구경만 하고 나왔다


이제는 교복 수준으로 많이 입고 다니는 옷이라

살지 말지 아직도 고민중인.....ㅎㅎ


신 치토세 공항에 일찍 도착해서 늦은 점심을 먹었다

사실 삿포로에 유명한 잇핀 이라는 부타동 가게에 가고 싶었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최소 한시간 이상 기다려야 할 것 같아서 포기했다

그래서 다른 추천가게인 신치토세공항 부타동을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또 먹고싶다

고기는 곱배기로!!!!

아직도 기억에 남는 부타동


삿포로 맥주 축제 기간이 아니라서

신치토세 공항에서 홋카이도 한정 메뉴인 삿포로 클래식을 한잔 했다

맥주가 시원하게 꿀꺽꿀꺽 넘어갔다 ㅋㅎ


치토세공항은 공항 안도 구경할게 많은데

국내선 쪽에 가면 로이스 초콜렛 월드, 각종 기념품샵, 키티, 도라에몽 등

많은 구경거리를 접할 수 있다


특히 로이스 초콜렛 제조과정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로이스 초콜렛 월드는 굉장히 인상깊었다


공항 안에서 직접 초콜렛을 만드는 공장 사람들을 볼 수 있다

로이스 초콜렛에 대한 자부심이랄까

일본은 역시 보통내기 국가가 아닌 것 같다


삿포로 한정판 로이스도 있는데

그게 무슨 맛인지 까먹어서 종류별로 거의 다샀다 ㅎㅎㅎ


일본 귀국길은 역시 여러가지 과자들이다

유명한 과자가 너무 많아서 다 살수가 없었다

집다 보면 10만원은 그냥 넘어가기 때문에 ㅋㅋㅋ 

사실 돈보다 부피가 더 문제여서 

적당히 구매해서 귀국길에 올랐다


1박 2일동안 정말 열심히 다녔던 것 같다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충분히 많은 것들을 볼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그리고 앞전 도쿄여행에서부터

마그넷을 모으기 시작했다

어쩌면 살면서 다시 못 갈 수도 있는 장소를 방문한 기념품 하나 정도는 가지고 있는게 의미 있을 것 같아서 구매하였다 ㅎㅎㅎ


지금 이시간에도 삿포로 스스키노는 많은 사람들로 붐비겠지

활기찬 그 거리가 다시 한번 보고싶은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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