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2박 3일 혼자 여행! 가볼만한 곳 ( 텐진, 하카타, 키와미야 함바그, 텐진 호르몬, 스시잔마이)

2020. 1. 1. 01:09여행


안녕하세요 배병장입니다

회사 생활이 바빠서 2019년은 절반 이상을 주6~주7일 근무를 한 것 같아요

그래서 휴식이 좀 필요해서

이시국에 가까운 후쿠오카로 향했습니다^^

저는 사실 일본 불매운동을 전혀 안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정치적 목적을 위한 고의 반일이라 생각함)

그냥 평소 가던대로 갔다 왔는데 한국인들이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ㅋㅋㅋ

무튼 다른 나라 다른 언어 다른 문화

낯설고 새로운 곳에서 여유를 가지러 출발~~!

2박 3일 큐슈 여행 기대기대^^

대구에서 후쿠오카로 향하는 비행기는

출발편 귀국편 전부 오후 늦게 배정되어 있어서

후쿠오카에 도착하니 저녁이었어요

후쿠오카 공항에서 도심인 하카타 or 텐진까지는

지하철이나 버스로 이동이 가능한데 지하철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국제선 공항에서

국내선으로 이동 후 탑승해야 하기 때문에 번거롭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냥 국제선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하카타나 텐진으로 향하시는게 훨씬 나아요

ㅋㅋㅋ 후쿠오카는 생각보다 추워서 놀랬어요

하긴 부산이랑 거의 같은 위도에 위치해 있으니..




눈에 띄는건 역시 일루미네이션 이었어요하카타 역에 내리자 마자

일본은 겨울에 전국이 일루미네이션으로 뒤덮이는데

특히 도쿄는 정말 장관입니다

동네마다 형형색색 빛나는 일루미를 보면 정말 화려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후쿠오카는 인구100만여명 대의 소도시(?)기 때문에

일루미네이션의 규모는 그리 크지는 않았어요 ㅋㅋㅋ

그렇지만 규슈에서 가장 큰 도시의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규슈 각지에서 모인 사람들로 인해 하카타역은 강남, 서면, 반월당, 신주쿠, 우메다역과 같은

공포의 인파를 선사하고 있었습니다

하카타에서 호텔이 있는 텐진 미나미 까지

걸어가기로 했어요

저는 여행을 하면 걸어다니는 것을 좋아해요

특히 해외에서는 현지인들의 모습, 길거리, 건물, 도로, 자동차, 음식점 등

모든 것이 낯설고 새롭기 때문에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기 때문에

어두컴컴한 지하철을 선호하지 않습니다 ㅎㅎㅎ

3만보 이상은 그냥 기본입니다

숙소로 가는 길에 나카스강을 지나며 찍은 후쿠오카 ㅎㅎㅎ

확실히 도시가 조용하긴 한 것 같아요

WBF 텐진 미나미 호텔에 체크인을 한 후

현지인들과 어울려 재미있는 밤을 보내고 둘쨋날을 맞았습니다

오로나민 씨 한병 마신 후

원기 회복~~~!

바로 다자이후로 향합니다

저는 다자이후 같은 전통적 건물보다는

화려한 빌딩 같은걸 좋아해서

다자이후는 방문에 목적을 두고 일본인들이 신사에서 기도하는 모습을 잠시 구경하고

다시 텐진으로 왔어요

박수 두번치고 고개를 숙이는 참배 방식

향 연기를 온몸에 묻혀 액운을 날려버리고

물을 떠서 손을 씻는 의식도 있더라구요

역시 외국이긴 외국이다 싶었습니다

텐진 시내를 한바퀴 구경 하고

텐진에서 후쿠오카 타워까지 걷기 시작했어요 ㅋㅋㅋㅋ

오호리 공원 옆 후쿠오카 성터도 보고

공원의 호수, 운동하는 사람들도 보면서 타워로 향했어요

소프트뱅크 이대호 형님의 돔구장도 구경하고

후쿠오카의 웅장한 힐튼호텔을 보면서 감격도 하다보니

모모치 해변에 도착했는데

여긴 그냥 한국 그 자체였어요

한국인들이 거의 90% 더라구요

짠내투어의 위력인가????

ㅋㅋㅋ 아무튼 해가 지길 조금 기다리고 타워 전망대를 향해 !

전망대는 도쿄, 오사카, 요코하마, 삿포로 다음 순위인 것 같았어요

일본이 처음이신 분들은 야경을 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스피디 하게 타워 사진을 찍고

버스를 타고 캐널시티로 향했어요

분수쇼를 보고 있는데

추성훈 형님의 입장노래가 나와서 홀려버린 채로

노래가 끝날 때 까지 들었어요

추성훈과 밥샵의 입장 노래는 언제 들어도 좋습니다 너무 멋있어요


분수쇼를 본 후

캐널시티 상가에 있는 긴타코를 먹었습니다 ㅎㅎ

오사카에서 하나타코를 찾다 찾다 구글맵이 고장나서

우메다역의 하나타코를 못찾은 채 귀국했던...

그래서 이번에는 타코야키를 꼭 먹어야지 하면서 왔는데

문어가 정말 크네요 ㅋㅋㅋ순식간에 클리어했어요

배가 불러서 야끼토리 집에 가려고 했는데 못간채로 호텔에서 요양 ㅠ

귀국날 아침

텐진 근처에 위치한 신사에 잠시 들려서 새소리좀 듣다가

하카타역에 코인 락커를 두고

텐진 호르몬이나 하카타 키와미야 함바그를 먹으려고 했는데

하카타역 동서남북, 버스터미널 1층,3층 키테 쇼핑몰에도 코인락커 자리가 하나도 없어서

그냥 포기하고 공항에서 7시간 대기했습니다 ㅋㅋㅋㅋ

몸상태가 안좋아서

에비스야 같은 맛집도 하나도 못가고 그냥 공항행 ㅋ

공항에서 무한대기 하는 중

니카아저씨 하이볼 한잔 걸쳐준 후

마지막 식사를 한 후

면세점에서 스타벅스 크리스마스 한정판 메뉴도 시켜먹어보고

빨대가 과자라서 더 존맛 ㅋㅎ

기장님의 수준급 운전실력을 믿으며

화려한 부산의 모습을 감상한 후

대구공항에 도착했어요 ㅋㅋㅋ

후쿠오카의 최대 장점은 역시 가깝다는 거에요

이륙 후 순식간에 도착ㅎㅎㅎ

그리고 한국을 좋아하는 젊은 사람들도 많고

한국 일본 싱가폴 3국가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이기 때문에

혼자 가도 전혀 걱정될 게 없습니다

다음 해외여행은 어디로 갈까 벌써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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