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사고 - 1993년 아시아나 항공 733편 추락 사고

2019. 5. 22. 21:35사건 사고

안녕하세요~~

 

비행기 사고에 대해서 가끔 글을 쓰고 있는 배병장 입니다.

 

중화항공 공중 분해 사고, 대한항공 괌 추락 사고, 일본항공 추락 사고 등을 썼는데

 

오늘도 저번 글과 같이

 

우리나라 항공사에서 일어난 사고에 대해서 글을 써보겠습니다

 

1993년 아시아나 항공에서 일어난 추락 사고입니다

 

아시아나 733편의 모습입니다

 

733편은 보잉의 베스트 셀러 737기종으로

 

1990년에 첫 비행을 시작해

 

3년 동안 7301시간을 비행, 5707번을 날아올랐습니다

 

김포공항을 출발 - 목포공항 도착 예정인 733편은

 

이륙시간이 10여분 지연된 것을 제외하면 아무런 문제 없이 목포를 향해 날아가고 있었습니다

 

비행 고도가 낮은 국내선 항로에서도 난기류 조차 만나지 않아서

 

순조로운 비행이 될 것으로 예상되었죠

 

하지만 이때 전라도 지역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는데

 

기장은 목포 관제탑을 통해 비가 많이 내리고 있으니 주의하라는 교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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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공항 부근에 도착한 기장은 착륙 시도를 하는데

 

비가 너무 많이 내려서 활주로가 보이지 않아 착륙 실패를 하게 되고

 

고 어라운드 선언 후 회항을 한 차례 합니다

 

10여분 후 2차 착륙 시도를 하게 되고

 

이마저도 실패해 버리고 한차례 또 회항을 하게 되었어요

 

기장은 허용된 마지막 착륙 시도 횟수인 3차 착륙 시도를 하게 되는데

 

또다시 활주로를 보지 못합니다

 

기상 상황 악화로 인해 착륙을 3번 실패한 경우 다른 공항으로 가게 권고 되어 있으나

 

기장은 무리하여 4차 착륙 시도를 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갑자기 

 

목포 공항의 레이더에서 733기가 사라지고 관제탑과의 교신도 끊기게 됩니다

 

무리한 착륙 시도를 하던 비행기는

 

속력이 너무 떨어진 상태였고

 

활주로를 육안으로 확인하며 착륙 시도를 했어야 했기에 비행 고도도 엄청 낮아져 있던 상태였는데

 

이 상태에서 산에 그대로 갖다 박아버립니다

 

(목포 공항에는 글라이드 슬롭도 없었고, 활주로의 길이도 너무 짧아서 착륙에 상당한 난이도가 있었다고 해요)

 

이 사고로 인해

 

승객 110명 승무원 6명 총 118명 중

 

승객 64명 승무원 4명이 사망하게 됩니다..

 

이 사고 이후 목포 공항의 열악한 시설때문에 문제가 제기되었고

 

2007년 무안공항이 완공되었습니다

 

 

이 사고는 대한민국 영토에서 발생한 사고 중 두번째로 많은 사망자를 낸 사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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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고의 경우에도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사고였기 때문에

 

안타까움을 더 하고 있습니다

 

비행기의 착륙에 있어서 기상상황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 알 수 있었던 사건이었습니다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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