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 12. 23:03ㆍ패션
일본 디자이너 레이 가와쿠보가 설립한 패션브랜드 꼼데가르송.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플레이라인 보더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꼼데가르송은 프랑스어로 '소년들처럼'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1969년에 브랜드가 출시되었고, 실질적으로 주목받게 된 것은 1981년 파리컬렉션에 진출하고 나서 부터입니다. 블랙색상을 기초로 한 비대칭 재단과 미완성처럼 보이는 바느질, 이러한 진위적인 의상들은 기존의 패션계에 충격을 주게 되었고 이후, 패션계에서 별로 사용되지 않던 블랙 색상을 패션의 정점으로 끌어올린 브랜드가 꼼데가르송입니다. 이후 그 유명한 준야 와타나베 등 4명의 디자이너가 각각 1개 이상의 라인을 맡아 공동 수석 디자이너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제가 조사하면서 알게된 새로운 사실이 하나 있는데, 독일군 스니커즈 모델로 정말 유명한 마틴 마르지엘라가 꼼데가르송의 영향으로 만들어진 브랜드라는 것입니다. 충격!
꼼데가르송 하면 하트로고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요
저도 이 매력적인 하트로고에 빠져 몇년째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인기많은 플레이 라인은 사실 수 많은 꼼데 라인 중 하나일 뿐인데요, 꼼데 가르송의 라인은 무려 13개나 있습니다..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꼼데가르송 플래그쉽 스토어에 가면 13개 라인을 동시에 만나볼 수 있다고 합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가디건, 척테일러와 함께 가장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보더티는, 정말 기본적인 디자인에 꼼데만의 하트를 더해 많은 사랑을 받고있습니다.! 정말 저 작은 마크하나가 있고 없고에 따라서 옷이 달라보인다는게 참.. 신기합니다. 패션에 관심없는 친구들이 허세, 돈낭비라고 말하는 것도 이해는 갑니다. 저기서 하트가 없으면 누가 10만원이 넘는 돈을 지불하고 꼼데 보더티를 살까요?? 감성으로 입는다는 명언이 떠오릅니다.
사실... 번화가를 지나가다보면 이제는 너무 자주 보일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입고 다니지만
많은사람들이 입고 다니는건 다 이유가 있는거라고 생각합니다. 하나씩은 가지고 있으면 좋은 기본템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가지고있는 꼼데 보더티입니다. 하나가 더 있었는데 버티지 못하고 헌옷수거함으로 가버렸습니다.ㅠㅠ
정말 언제봐도 이쁩니다. 지금 사진으로 한번 더봐도 에쁘네요^^
이제 겨울도 반 이상 지나갔으니 얘들을 다시 만날 날도 얼마 안남았습니다. 아싸라비야~~~!
2013년에 처음 산 '인증' 벌써 꼼데 보더티를 구매한지 4년이나 되었네요 세월이 무색합니다.
꼼데 보더티는 매 시즌마다 사이즈가 조금씩 다르게 나오는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렇지만 해마다 꼼데 보더티를 구입한 제 경험상, 대게 한국 정사이즈보다 반치수에서 한치수 크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10만원 중반대의 쌘 가격대에 비해 옷의 질은 그다지 좋지 않은것 같습니다.
칼하트, 몽클레어, 아크네 등과 더불어 감성으로 입는 브랜드 하면 꼼데가 항상 처음으로 등장하는 이유를 알겠습니다.
세탁시 수축도 꽤 있는편이라 일부러 한사이즈를 업해서 구매하는 분들도 봤습니다. 저 또한 그렇게 구매를 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커서 루즈핏으로 입고 다니고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175/65에 평소 95사이즈를 입는데 M사이즈가 딱 저스트입니다. (그린은 L사이즈 구매했어요)
그리고 저번시즌부터 스몰와펜 보더티도 출시되었던데 지름신이 올까 걱정입니다. 더블하트도 출시된걸 봤는데 더블하트는 제 취향이 아닌 것 같고 스몰하트는 예쁘다고 생각했습니다.
티셔츠 치고 비싼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옷이지만 정말 만족하고 잘 입고 있습니다.!
혹시나 꼼데 보더티가 없는 분들은 하나 장만하셔서 입고 다니시는걸 추천드립니다. ㅎㅎㅎ
마지막으로 착샷을 남기고 저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좋은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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