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맛집 - 약령시 종로 동성로 무쏘

2017. 1. 28. 01:38맛집

 

 

안녕하십니까 배병장입니다. 이번에는 고깃집을 찾다가 최근에 상권이 점점 커지고 있는 종로에 다녀왔습니다! 대구 시내쪽에 술을 마시러 가게 되면 20대 초반은 클럽골목, 20대 중후반은 삼덕소방서 건너 삼덕동2가 골목과 약령시 또는 대봉동을 주로 찾는 것 같습니다. 저도 20대 후반을 달리고 있는지라 요즘에는 종로가 편안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종로에 도착하여 오픈한지 얼마 안된 무한리필 소고기집 '무쏘'에 입장하였습니다. 무쏘라는 가게는 예전부터 들어왔고 두류네거리 위 평리동에도 위치하고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 이번에 기회가 되어 새로생긴 종로점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대구만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요즘 무한리필집이 굉장히 많이 생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싸고 양많은 가성비를 노리는 가게가 많이 생겨난다는 것은, 경기가 좋지 않다 보니 저희같은 서민들이 그만큼 지갑을 열지 않고 있다는 거겠죠? 씁쓸한 현실입니다.

 

 

무쏘 메뉴판입니다. 인당 18900원으로 소고기 치고는 굉장히 저렴한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고기종류로는 꽃등심, 갈비살, 부채살, 이베리코 흑돼지 꽃목살, 업진살이 있습니다. 돼지고기도 좋아하는데 흑돼지도 있다니 금상첨화입니다! 소주는 4000원으로 아직 가격이 오르진 않았습니다.. 뉴스를 보니 소주값이 올랐던데 음식점 판매가격도 조만간 오르겠죠? 그래도 대구는 싼편이더라구요 서울가니 기본 5000원.. 6000원도 하던걸보고 문화충격 받았습니다.ㅎㅎ

 

아참 종로점 무쏘는 2층도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가게 전체로 사람들로 바글바글 했습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재래기와 탕국( 겉절이와 소고기무국 )이 셋팅되었고 나머지 김치와 버섯, 상추와 기타 채소, 물티슈, 양파 등은 셀프코너에서 가져와야 합니다. 주관적인 평가로는 고기를 눈으로 봤을땐 가격에 비해서 즉, 기대보다는 괜찮은 편이었고 밑반찬은 약간 아쉬웠습니다. 그렇지만 가격이 가격인지라 만족했습니다! 처음에는 이렇게 모듬형식으로 나오고 리필을 할때에는 원하는 부위를 선택하여 주문할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갈비살이 제일 맛있었습니다!

 

 

 

 

 

후후 배가 별로 안고팠는데도 4명이서 가니 정말 무한정 들어가더라구요. 세어보진 않았지만 리필을 10번 정도는 한 것 같습니다. 너무 많이 구워서 숯이 꺼지기 직전까지 먹었습니다! 제가 술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먹으면서 쏘맥 생각이 너무 많이 났씁니다. 원래 고깃집에 오면 냉면과 된장은 필수인데 오늘은 그냥 공기밥만 먹었습니다. 그래서 냉면과 된장 맛을 평가해드릴 수 없게 됐습니다. 안타깝고 죄송합니다.ㅠ

 

재래기도 양푼이에 한가득 담아서 리필해주셔서 정말 푸짐하게 한끼 식사를 했습니다!

 

 

아직까지 사진이랑 동영상을 찍는 실력이 많이 부족하니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점점 실력을 늘려 언젠가는 프로 사진작가가 되도록하겠습니다.

 

저희 일행은 저 포함 4명에 공기밥 4공기, 사이다 2병, 소주 1병을 주문했고 계산은 87000원이 나왔습니다. 소고기 먹고 이정도 가격이면 정말 저렴하죠? 일반적인 소고기 전문점에 가서 오늘처럼 먹었으면 아마 30만원돈은 거뜬히 돌파했을거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돈 없던 학생시절 무한리필집을 자주 갔었는데, 솔직히 열에 아홉곳은 만족보다는 실망을 했었습니다. 싼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맞다는 생각을 자주 했는데, 이번에 방문한 무쏘는 완전 고급스러운 소고기를 상상하는건 무리겠지만, 가격에 비하면 만족할만한 퀄리티를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간단히 밥 한끼 하시거나 술 한잔 하시기에는 정말 괜찮은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종로 무쏘 한번 방문해보세요~!

 

제가 26여년 살면서 정말 맛있다고 느낀 고깃집들이 몇곳 있는데, 빨리 재방문하여 여러분들에게 정볼르 전달해드리고 싶습니다. 인생고깃집을 빠른 시일내에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설 명절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무쏘는 예전 오꾸닭 위치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술을 사랑하시는 애주가 님들은 다들 어딘지 아시겠죠!?

 

그럼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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