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모으기 - 지방대 졸업후 3년만에 1억 모은 후기 ^^

2020. 1. 6. 22:51정보





안녕하세요 배병장입니다

2020년 새해가 밝고 벌써 6일이 지났네요

나이가 한살 한살 먹을수록 시간이 더 빨리 가는게 무섭습니다 


오늘은 제가 대학교를 졸업한 후 나름 단기간 내에 1억을 모은 것에 대해 써보겠습니다ㅋㅋㅋ


본문에 앞서

저는 26살 2월 대학교를 칼졸업 한 후

중소기업에 취업해 현재 3년 8개월째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요즘 같은 취업난에 1억을 나름 빨리 모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사실 방법이란건 없습니다 무작정 모으는 거죠;;


돈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1억이 별 것 아닌 돈인데다

실제로 1억으로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을 정도의 금액이지만

뭔가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 액수기 때문에 많이 언급이 되네요


그럼 고고~



- 2019년 어느날 캡쳐한 증권계좌 잔고입니다 -

지금은 주식 원금 + 예금 두 개가 제 자산입니다



저는 고등학교 시절 공부란 걸 해본 적이 없는 학생이었습니다

공부도 해본 사람들이 한다고 고3때 바짝 해봤지만 결과는 4등급~5등급 사이에 있는 지방대에 입학하게 되었고

대학교에서도 정신을 못차리고 한학기를 보낸 후

군대라도 빨리 갔다와야 철이 들겠다 싶어서 20살 7월에 입대, 22살 4월에 전역했어요

그 후 나름 학교생활은 나쁘지 않게 해서 남은 3년 반동안 장학금은 다 받았지만

학교 간판, 문과, 스팩 미달 등의 원인으로 대기업, 공기업은 꿈도 못꾼 채 4학년이 끝났어요


3학년 쯤 부터 생각했던게, 지방 사립대 문과로써는 지금 대한민국의 취업 시장을 돌파할 가능성이 낮다 판단,

공부는 거리가 멀다고 판단해

10년간 남들 공부할때 놀았으니 10년 고생하자는 생각으로 일이 많은(?) 중소기업에 취업했어요

이때 생긴 목표가 30 전에 1억을 모으자 였어요

1억을 모은 후에 무엇을 할지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지방대의 장점이라면 애초에 대기업을 쳐다보질 않아서 지옥같은 취업시장에 애초에 덤빌 생각조차 안한다는 것입니다 ㅋㅋㅋ

물론 대기업, 공기업에 가는 사람들도 있고 공무원, 전문직에 합격한 사람들도 꽤 많지만요


무튼 저는 중소기업에 취업해

연봉 + 야근수당의 인생을 시작하게 됩니다




회사 매출 대부분이 해외 수출에서 나오기 때문에 현재 국내 불경기와는 크게 관련이 없어요

그래서 매일 12~14시간 주6~7일 일하며 월급을 꽤 받았습니다

첫 월급이 세후 300을 넘었으니 나름 괜찮았어요


이떄부터 제가 시작한게 월급 70~90% 모으는 것 이었습니다

시작이 반이다, 첫단추를 잘 꿰야한다는 말이 있어요

습관이라는 것이 정말 무섭기 때문에 소비에 길들여진 상태로는 저축과는 정 반대의 길로 가게 됩니다

첫 월급은 다 써야지, 1년만 돈 쓰다 모아야지 같은 여유로운 생각으로는 

저축을 절대 할 수 없어요

여기서 제가 말하는 저축은 최소 월 200이상, 연 2500이상의 금액을 얘기합니다


100만원은 솔직히 할거 다 하면서 저축해도 누구나 다 할 수 있는거 아닌가요??

집에 빚이 있다는 등의 이유가 아닌 이상 돈을 못 모으는건 의지력 차이, 즉 핑계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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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튼 월 250~300정도를 모으며

열심히 일하다보니 어느새 1000만원이 넘고

2000만원이 넘고 5천만원도 넘어갔습니다


물론 이 과정이 쉽지는 않았어요

사고 싶은것도 많고 놀고 싶은것도 많고 주말에도 출근하니 몸도 피곤하고 정신적으로도 힘들고

하지만 적응이 되고 나니 그냥 일상이 되었습니다


물론 돈을 아예 안쓴것도 아니에요

부모님 생신, 어버이날, 결혼기념일, 동생 생일 등 연 500이상 집에 쓰고

제가 브랜드 의류를 좋아해 상당한 가격의 옷들도 매 분기마다 사고

여행도 좋아해 해외 여행도 가끔 가고

친구들 만나서 국내 여행, 술자리를 가지고

할건 다 하면서 모았어요


통장에 돈이 쌓여가는 걸 보면 어느새 그게 재미가 들려서

더 빨리 모으고 싶어서 덜 쓰는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ㅋㅋㅋㅋ 


정신차리고 보니 2019년이 되었고

시간은 빠르게 흘러갔고 나이는 29살이 되었고

계좌에는 1억이 찍혔어요


그리고 2020년이 되어서 30이 되어 새로운 목표가 생긴게

35살 안에 3억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리고 대출 없이 지방의 3억정도 되는 아파트를 혼자 힘으로 사는 게 제 30대 목표입니다


이 꿈에 도달할 수 있도록

내일도 아침일찍 일어나 열심히 출근길에 오르겠습니다


매일 일만 하고 돈을 안쓰고 무슨재미로 사냐, 그런 인생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가치관 나름이니.. 저는 한 번 사는 인생 자기가 목표한 것을 이루는 것 자체가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저와 같은 지방대 출신이시거나 공시생을 꿈꾸는 분들 중에서

집이 굉장히 부유하다거나, 정말 시험이 너무 치고싶으신 분이 아니면 생각을 조금만 바꿔

몸과 시간을 투자해 돈으로 향해보는 것은 어떠신가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손정의 : 이미 정상에 왔다고 보는가, 아직 시작이라고 보는 것은 그것을 보는 사람의 그릇에 따른다


- 박정희 : 중단하는 자는 승리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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